대통령실 부대변인 사퇴…'기자단 순방일정 유출에 도의적 책임'
한지훈 기자=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이 부대변인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지난 14~21일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공유됐던 현장 일정이 외부로 유출됐으며, 그로 인해 이 부대변인이 물러났다는 설명이다.강인선 대변인이 지난해 9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로는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다.
MBC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놓고 논란이 가열됐을 때 'MBC가 악의적인 10가지 이유'를 서면 브리핑으로 열거한 것도 이 부대변인이었다.천효정 부대변인이 남아있지만 최근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를 겸직하면서 가짜뉴스 대응과 매체 홍보에 주력하는 실정이다.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보안 사고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업무보고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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