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그간 한발도 나가지 못했던 정부와 의료계 사이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전공의 이탈 7주차...
의대 증원에 반대하면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개원의들이 주 40시간 단축 진료를 실시 중인 2일 경기 성남 한 동네 의원에 진료 축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수빈 기자
아직 대전협이나 개별 전공의들의 뚜렷한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공의와 대통령 사이 만남이 성사된다면 악화일로를 걷던 의정 간 대화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양측이 ‘대화의 전제조건’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이날 오전까지도 답보 상태였다. 현재 전공의들은 ‘2000명 증원안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정부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복귀 움직임도 없다. 올해 각 수련병원 신규 인턴 합격자들은 이날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임용등록을 마쳐야 상반기 수련과정을 밟을 수 있다. 현재 대상자 2697명 가운데 10% 미만의 인원만 임용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면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개원의들이 주 40시간 단축 진료를 실시 중인 2일 서울의 한 동네 의원에 진료 축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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