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식 명단 삭제 말바꾸기 논란에...이상민 “실무자 잘못”newsvop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8.29. ⓒ뉴스1
행정안전부가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했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가 명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실무자가 잘못한 거 같다”라며 책임을 돌렸다.앞서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함께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아들, 윤석열 대통령 장모와 함께 통장잔고증명서 위조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모 씨 부부,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의 대표 등이 초청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그런데 행안부는 “초청 대상자 명단을 파기했다”라며, 여러 차례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각 의원실에서 했을 때, 8월 5일 보도자료에서 개인정보법에 따라 초청자 명단과 관련 문서 일체를 파기했다고 밝히지 않았나?’라는 김교흥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그것은 아마 실무자가 잘못한 것 같은데”라며, 실무자의 잘못으로 책임을 돌렸다.또 ‘그동안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명단은 대부분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부 다 돼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만 보전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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