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념사 논란'에 '반일로 반사이익 얻으려는 세력 있어' 매주 금요일엔 JTBC의 문이 열립니다. 📌 '오픈 뉴스룸' 방청 신청하기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일부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안보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일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기념사에서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 침략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민단체,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친일사관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한국과 일본에는 두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한쪽은 어떻게든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세력, 또 하나는 어떻게든 반일감정과 혐한 감정을 이용해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일제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친일 세력의 논리"라며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이 친일파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전쟁 국가로 향하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위해 역사 정의를 짓밟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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