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마이크 켜진줄 모르고 폭탄발언…“OOOO가 이스라엘 망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태도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져 라마단 전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자지구의 난민·기아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내외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져 주요 지지층인 이민자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태도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져 라마단 전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자지구의 난민·기아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내외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져 주요 지지층인 이민자와 젊은층이 이탈하는 것도 대선을 목전에 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이어 “라마단 기간 동안 대규모 팔레스타인 죄수와 인질 석방, 6주간의 휴전을 골자로 한 휴전 협상 타결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라며 “지금도 CIA 국장이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협상을 논의하고 있고,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국정연설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네타냐후 총리를 저격한 데 대해서는 “그의 행동의 결과로 사라지고 있는 무고한 생명들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 우려를 피력한 민주당 의원과의 대화에서 “이것을 전하지 말라”며 “비비에게 당신과 나는 ‘예수 앞으로 나아가는 만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답했다. 이 관용구는 그동안 잘못을 고백하고 새롭게 마음을 바꿔 기독교인으로 전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경론으로 지속적인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불만과 실망감을 표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이 나선 휴전회담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라마단 전에 6주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기대했던 서방세계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있다.

휴전 실패와 가자 난민·기아 상황이 악화하자 국제사회는 해상선박을 통한 구호품 전달계획까지 마련했다. 육로 운송 과정에서의 사고로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비행기를 통해 하늘에서 낙하시킨 구호품도 민가를 파괴하거나 난민이 구호품이 맞아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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