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안 됐고, 사법 절차 진행 중…대통령께서 받아들이시기 어려울 것”
발행 2024-05-03 10:35:26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일, 전날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거듭 시사했다.
홍 수석은 여야 합의로 통과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비교했다. 홍 수석은 “이태원 특별법은 이미 경찰, 검찰 수사가 다 끝나고 국정조사까지 해서 22명이 기소됐고 그래도 조사가 부족하다는 유가족들의 뜻이 있고 해서 여야가 합의를 하지 않았나”라며 “채 상병 건은 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합의가 안 됐고,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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