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 가지 고민에 빠졌다. 한글날 휴일에 어린 두 아들 녀석들과 뭘 하며 보낼까? 직장 생활에 치여 마음 고생하는 남편과 열심히 사는 나 자신을 위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일 없을까? 고민 끝에 가까운 바닷가에 놀러 가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서울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대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 가지 고민에 빠졌다. 한글날 휴일에 어린 두 아들 녀석들과 뭘 하며 보낼까? 직장 생활에 치여 마음 고생하는 남편과 열심히 사는 나 자신을 위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일 없을까? 고민 끝에 가까운 바닷가에 놀러 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주변에 보이는 풍력 발전기와 해상 케이블카는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려고 하는 작은 욕심을 넘어, 자연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끌어와 누리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 같아 보였다.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생각인데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경외심이 일어난 탓이었을까? 자연이 주는 고마운 혜택을 아는 만큼 자연 보호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그 말을 듣고 갯바닥을 살펴보니 정말 그랬다. 어떤 구멍들은 푸르스름한 색을 띠었다. 하지만 아이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지식이 부족해서 대답 대신 아들의 눈썰미만 칭찬해주고 지나갔다.아이들은 주로 돌 아래에 게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돌들을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귀엽고 작은 게는 쏜살같이 게 걸음을 치며 아이들의 눈을 피하려 하지만 아이들의 민첩함을 당해 낼 재간이 없어 곧 잡히고 만다.한편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갯벌 체험에 빠져 노는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게임에 빠지는 이유가 어쩌면 어른들이 자연과 가까운 생활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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