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방정부 정치인과 교류日은 전방위 로비로 맞춤투자전문가 '기술외교 중요해질것양자컴 등 첨단분야 인재 필요'
미국의 대미외교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수많은 국가가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넘어 '특별한 관계'를 추구하지만 외교가에서 우수 사례로 거론되는 국가들은 지역·사안별 맞춤 외교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이나 미국의 핵심 정치인들이 필요로 하는 파트너가 된다는 접근법을 갖고 있는 점도 유사한 대목이다.
전현직 고위 관료를 포함한 외교 소식통들이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미 외교 우등생으로 빠짐없이 거론한 국가는 일본이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일본의 대미 로비의 역사는 뿌리가 깊고 넓으며 은밀하기도 하다"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을 감안한 맞춤형 외교를 통해 오랜 기간 많은 투자를 했고, 실제로 성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트라이앵글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방위 로비'로 유명하다. 전직이든 현직이든 관계없이 미국 대통령이나 핵심 측근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정부와 주미 일본대사관이 총력 지원한다.
대만은 '인물 외교'에 집중한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대만은 향후 가능성을 보고 지방정부 인사들과 교류한다"며"이들이 이후에 워싱턴 정가에 진출할 때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미 성향 인사를 정부 요직에 앉히는 건 기본이다. 지난해 5월 라이칭더 총통과 함께 취임한 샤오메이친 부총통은 친미 노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백악관은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샤오메이친을 초대하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기술 외교'를 추구한다. 조현 전 외교부 제1차관은"네덜란드는 특정 국면에서 인공지능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본국에서 대사관에 AI 전문관을 급파한다"고 소개했다. 외교 소식통은"AI, 양자컴퓨터 등 첨단기술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포착하고, 미국 측과 실질적 협의를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대사관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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