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문화부는 장제스 동상을 없애는데···한국에선 뉴라이트에 의해 부활[창간기획]

대만 문화부는 장제스 동상을 없애는데···한국에선 뉴라이트에 의해 부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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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동상은 권위주의의 상징, 목표는 개인숭배의 근절.” 대만 문화부는 최근 장제스 전 총통 동상 철거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한 경향신문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의 ...

2008년 대만은 중정기념당 내 장제스 동상이 있는 공간에서 ‘민주의 문이 열리고 자유의 바람이 분다’는 전시를 열었다. 권위주의 공간에 새로운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려는 최초의 공식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중정기념당 홈페이지 갈무리대만 문화부는 최근 장제스 전 총통 동상 철거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한 경향신문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의 이름을 딴 거대한 기념관과 그 앞에서 엄숙하게 행해지는 의장대 교대식, 대만 전역에 설치된 수많은 동상이 막강한 그의 위세를 상징했지만 이제는 구시대의 잔재로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동상에는 대상을 신성하게 표현할 때 쓰는 조각기법도 가미됐다. 조 교수는 “남산에 있었던 이승만 동상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그 앞의 향로”라며 “향로는 그 안에서 향을 피우고 예배 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8면의 동상 기단은 불상, 승탑 등에서 고급 건축물을 표현하는 기법을 차용했다. 8정도 등에서 알 수 있듯 불교에서 8은 신성한 숫자다. 조 교수는 불교조각 기법이 사용된 이유에 대해 “그 시대 분들은 지금보다 불교에 친숙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이 동상을 통한 우상화로 장기집권을 꾀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동상 건립은 실정과 부패를 감추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한국학과 교수는 경향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 2010년대의 경우 2017년까지 보수 정권들이 집권했는데 투표자들의 경제 성장 등에 대한 열망에 정권은 사실 부응할 수 없었다”며 “일련의 실패, 실정, 부패 등을 덮어두고, 박정희 시대의 성장에 대한 향수와 이승만 시대의 반공 이데올로기를 다시 내세워보려는 목적으로 동상을 건립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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