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낮에 서울 한복판 공원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하는 흉악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이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장갑차와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아찔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일부
경찰이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등 흉악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장갑차와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아찔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최모씨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했다가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등산객 신고로 낮 12시10분 붙잡혔다.최씨는 경찰에서 “그 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범행장소로 정했다”며 “강간을 하고 싶어 범행을 했고 너클을 손에 끼우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병원에 이송된 피해자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위독한 상태다.
최씨는 전날인 17일 오전 9시55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집에서 나와 오전 11시1분께 신림동의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한 뒤 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한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경찰에 “현장 치안활동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린 것도 이같은 국민의 불안감 때문이다.정부가 아무리 특별 지시를 내려도 일선 경찰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용산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A 경감은 지난 13일 오후 지하철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에서 순찰 근무를 하도록 돼 있었지만 약 700m 떨어진 골목에 순찰차를 세워놓고 낮잠을 잤다.경찰은 지난 4일 흉악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는데, 이 기간 경찰관은 차량에서 내려 순찰하도록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앞서 지난 5월에도 인천 미추홀구 한 경찰지구대의 순찰차 2대가 야간에 관내 지역 순찰에 나서지 않고 지구대 앞 주차장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시간만 보내다가 빈축을 샀다.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도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판인데 인적이 드문 곳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력범죄’만 1만4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나 증가했다.경찰도 쏟아지는 과중한 업무 때문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힘들고, 고달플 것이다.기본이 무너지면 국민 불안도 커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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