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어렵다는 1000억 패션…'마뗑킴' 받쳐준 황금손 정체 [비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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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어렵다는 1000억 패션…'마뗑킴' 받쳐준 황금손 정체 [비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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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의 고속 성장은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랫폼 사업과 함께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터’를 내세우는 패션 기업입니다.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지금까지 투자한 브랜드만 33곳. - 패션 브랜드,디자이너 브랜드,신규 브랜드,마뗑킴,드파운드,유니폼브릿지,하고하우스,대명화학,홍정우

브랜드에도 걸음걸이가 있다고 하죠. 이미지와 로고로 구성된 어떤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각인되기까지, 브랜드는 치열하게 ‘자기다움’을 직조합니다. 비크닉이 오늘날 중요한 소비 기호가 된 브랜드를 탐구합니다. 남다른 브랜드의 흥미로운 디테일을 들여다보고, 그 설레는 여정을 기록합니다.‘1000억 브랜드.’ 패션 업계에서 이 말은 단순히 숫자가 아닙니다. 이름을 제대로 알린 히트 상품과 재구매를 하는 충성 고객이 있고, 쉽게 살 수 있는 유통 채널이 확보됐다는, 일종의 ‘성공 인증’이죠. 대기업이 신규 브랜드 를 내놓고 나서 1000억원 매출 달성에 목숨을 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33개 온라인 브랜드 투자…“여성복 시장 바꿔보자” 하고하우스의 시작은 2017년 선보인 온라인 플랫폼 ‘하고’였어요. 당시 패션업계에선 생소했던 펀딩과 큐레이션 중심의 쇼핑을 차별점으로 내세웠죠. “감각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으로 알리고 키워 보자”라는 취지였답니다. 새로운 모델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때쯤, 회사는 사업 방향을 선회합니다. 2020년, 대명화학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게 계기였어요. 대명화학은 업계에서 조용하지만 빠르게 패션 브랜드를 인수·합병하는 곳으로 유명해요. 의류사업 법인만 27개, 200여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국내 대형 패션기업의 울타리로 편입된 겁니다.

재무·회계부터 생산·영업까지 전방위 밀착 케어 하고하우스가 브랜드에 ‘투자만’이 아닌 인큐베이팅까지 하는데는 현실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유기천 영업마케팅총괄부문장은 “대부분 감각은 있지만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100억 안팎까지 만든 브랜드라 해도 일정에 맞춘 생산, 시장이 원하는 상품기획, 오프라인 채널 영업, 유능한 인력 확보 등이 여전히 어렵다는 거죠. 때로는 적정 마진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이 주먹구구이기도 하고요. 빈틈이 있으면 성장이 더뎌지는 법. 하고하우스가 “실패한 투자가 되지 않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게 됐답니다.

마뗑킴 기세 이어갈 브랜드들 이미 성장 중 하고하우스 투자 브랜드 중 하나인 드파운드 화보 컷. 2030 타깃의 편안한 라이프 웨어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올해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사진 드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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