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72분까지 뛰고 물러났지만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은 새 멤버 양민혁이 대기 명단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게임이었다. 2024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 FC에서 놀라운 공격력(38게임 12골 6도움)을 보여준 양민혁이 당장 달려나가 뛰고 싶었겠지만 상대는 이번 시즌 가장 잘 나가고 있...
2024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 FC에서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준 양민혁이 당장 달려나가 뛰고 싶었겠지만 상대는 이번 시즌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리버풀 FC였기에 토트넘 벤치는 교체 카드를 2장만 쓸 정도로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벤치에 앉아 있던 양민혁은 스웨덴 출신 18살 동갑내기 루카스 베리발의 데뷔골이 결승골로 찍히는 것을 바라보며 다가올 자신의 데뷔 게임을 그려보았을 것이다.
다음 달 안필드에서 열리는 4강 2차전도 있기에 홈 팀 토트넘 홋스퍼는 더 승리가 필요했고 후반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56분에 루카스 베리발의 놀라운 압박으로 페드로 포로가 첫 골을 넣는 줄 알았지만 오른발 찍어차기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는 바람에 탄식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2분 뒤에는 리버풀의 첫 골이 먼저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또 다른 교체 멤버 알렉산더-아놀드가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킨스키 골키퍼를 지나가는 골 궤적을 그린 것이다. 하지만 센터백 드라구신이 골 라인 바로 앞에서 왼발로 걷어내는 활약을 펼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대로 골 없이 안필드에서의 2차전을 준비하나 싶었지만 85분 8초에 벼락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 볼을 향해 달려들어간 솔란케가 리버풀 교체 멤버 코나테와의 어깨 싸움을 이겨낸 순간이 결정적이었고, 곧바로 바닥에 깔린 패스를 받은 루카스 베리발의 오른발 데뷔골이 멋지게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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