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축제 앞두고... 대구시-퀴어축제 조직위 대립 고조 대구퀴어문화축제 공무원노조 퀴어축제조직위 대구시 홍준표 조정훈 기자
오는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시가 불법으로 도로를 점용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집회는 하되 대중교통 방해하는 불법 도로점거 집회는 단연코 불허하고 공연 음란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일상화된 불법 도로점거 집회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불편을 주는지 이번 기회에 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대구지역 43개 단체로 구성된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대구시와 홍 시장의 이런 방침에 대해 헌법과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특히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상식을 가진 대부분의 대구시민이 분노한다"며"홍 시장이 대구시장으로서의 자격이 더 이상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으로 부끄러움은 대구시민들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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