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영업점서 작성한 A증권사 계좌 개설신청서를 복사한 뒤, 이를 수정해 B증권사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방식으로... 대구은행 금감원 위법행위 계좌개설 증권계좌 임의개설 불법계좌 실적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1천개나 넘게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은행 입출금통장과 연계해 다수 증권회사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외부 제보 등을 통해 이같은 위법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고객에게 임의 개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좌개설 안내문자를 차단하거나 엉뚱한 번호를 입력하기도 했다.금감원 관계자는"이번 검사에서 임의 개설이 의심되는 계좌 전건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검사 결과 드러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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