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비밀의 정원', 반야월습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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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비밀의 정원', 반야월습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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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비밀의 정원', 반야월습지를 가다 금호강 반야월습지 천연기념물_원앙 하천숲 수달 정수근 기자

금호강 반야월습지 초입에 도착한 것은 27일 아침 7시 정각이었다. 막 해는 떠올라 붉은 기운이 금호강 온누리에 펴졌고 물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었다. 연초록빛 융단으로 뒤덮인 강은 햇볕을 받아 서서히 그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었다.수달이었다. 수달이 물속에서 이리저리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 마리가 아니었다. 수달 두 마리가 물속에서 자맥질을 하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움직임이 심상찮다.포유류 전문가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에 따르면 수달은 보통 단독생활을 한다. 물론 가족을 이뤄 육아기 동안 어미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일은 있지만 암수 두 마리가 함께 출몰하는 경우는 딱 한 시기, 바로 번식기뿐이란 것이다.

아침 햇살에 비친 하천숲이 주는 매력이 이곳 금호강 반야월습지에 있다. 반야월습지는 특히 하천숲이 잘 발달해 있어서 각종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조류와 고라니, 너구리, 삵이 함께 살아간다.반야월습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버드나무 군락지로 들어서니 다양한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무척 반갑다. 다양한 새들의 노랫소리는 하모니를 이뤄 하천숲을 가득 메웠다. 그 노랫소리를 들으며 나아가다 보면 갑자기 불쑥 꿩이 날고, 고라니가 내달린다.이방인의 발소리에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녀석들에게 무척 미안했다. 이곳은 사실 그들 야생의 땅이다. 이 하천숲에 드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간혹 제물낚시를 하는 강태공들이 가끔 이 숲을 스쳐지나가지만 필자처럼 하천숲을 목적으로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없기에 이들 야생의 친구들이 갑자기 후다닥 뛰어가는 모습은 이방인의 미안함을 동반하게 한다.

덩그러니 빈 여울만 남은 공간에 물소리만 가득하다. 아쉬운 여운을 달래고 이제 습지를 한바퀴 돌아나갈 시간이다. 강 건너 반대편 하천숲을 탐사하기 위해서 고개를 돌리는데 들개 두 마리가 지척에서 지나간다. 20여 미터의 물길이 가로놓였을 뿐인데 녀석들을 흘낏 필자를 보더니 가던 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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