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물론 지역 경제도 큰 활력 생길 것” 기대 서해선-신안산선 개통으로 ‘서해안 시대’ 강조도
서해선-신안산선 개통으로 ‘서해안 시대’ 강조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언급하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간대 단축 역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GTX A·C 노선 연장’과 ‘3개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대선 공약인 ‘수도권 교통 혁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촘촘한 교통망 확충은 국민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누구나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며 “내년에 GTX-A가 개통되고 GTX-B 공사가 시작된다.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여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로써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대곡-소사 복선전철 관련 행사에 참석해 향후 계획에 중점을 둔 발언을 이어간 것은 수도권 교통 혁신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다. 게다가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계획이 세워져 2016년 6월에 착공했기에 이번 정부의 치적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앞서 GTX-A에 대한 사업보고를 받았다. 2024년에 개통하는 GTX-A 노선과 2030년에 개통 예정인 GTX-B 노선, 그리고 윤 대통령이 언급한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모두 개통되면 국토의 서부권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전망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복선전철을 시승하며 약 20여분간 지역주민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