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학년 때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꿈의 크기를 공과 비교해서 이야기했다. 1학년 때는 꿈의 크기가 운동회 때 공굴리기 공만큼 컸다는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농구공 축구공 핸드볼 공으로 점차 줄더니 이제는 탁구공만 하다고 했다. 그때는 웃어넘겼는데 나도 나이를 먹으며 그렇게 되...
대학 1학년 때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꿈의 크기를 공과 비교해서 이야기했다. 1학년 때는 꿈의 크기가 운동회 때 공굴리기 공만큼 컸다는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농구공 축구공 핸드볼 공으로 점차 줄더니 이제는 탁구공만 하다고 했다. 그때는 웃어넘겼는데 나도 나이를 먹으며 그렇게 되었다. 아마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다.
당신은 꿈을 성취해 가는 과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보았는가? 쓰러진 적은 있는가? 떨어진 자리에 푹석 주저앉으면 바람 빠진 공이다. 바람을 바람으로 바꿔 생각해보자. 공은 바람이 빠지면 떨어졌을 때 튀어 오르지 못하고 사람은 바람이 빠지면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바람으로 가득 찬 사람만이 튀어 오른다. 튀는 공처럼 바람으로 가득 찬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자서 이야기다. 지금까지 오자서는 떨어진 공의 신세였지만, 오나라에서 다시 튀어 오를 준비를 시작한다. 오자서는 공자 광이 왕을 죽이고 나라를 차지하려는 은밀한 뜻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야외에서 농사를 지으며 때를 기다렸다. 5년 후 오나라의 모든 군대가 초나라를 쳐들어갔다. 오나라 내부가 비자 공자 광은 오왕 요를 습격하여 찔러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이 사람이 오왕 합려다. 합려가 즉위하여 뜻을 이루자 바로 오자서를 불러 함께 나랏일을 도모했다. 떨어진 공이 튀어 오르는 순간이다.
합려 9년에 오왕 합려가 오자서와 손무에게 물었다."처음에 그대들은 영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소?"두 사람은 대답했다."초나라 장수 낭와는 욕심이 많고 당나라, 채나라가 모두 그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왕께서 기어코 초나라를 크게 정벌하시겠다면 반드시 당나라와 채나라를 먼저 얻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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