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중증 병상 중심으로 하반기 유행 대비…패스트트랙 도입'
김병규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상을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재차 밝혔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병상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되, 중증·준중증병상 중심으로 하반기 유행을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중대본은 위중도가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중증과 준중증 병상에 대해"지자체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지난 2일 411병상을 줄였다"며"앞으로 병상 가동률 등을 고려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 보유 병상을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등증 병상과 관련해"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특성과 일반의료체계 전환으로 입원 수요가 낮아졌다"며"이미 지난달 18일과 지난 2일 2차례에 걸쳐 1만개씩 줄였고 남은 병상도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정 해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26일 병상수가 가장 많았을 때는 3만3천165개에 달했으나 환자수 감소와 의료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현재는 1만7천749개로 줄었다. 현재 이들 병상의 가동률은 15.7% 수준이다.방대본은"거점전담병원은 지난 4월 100병상을 줄인 데 이어 병원별 가동률과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라며"유지되는 거점전담병원은 특수병상과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두 기자=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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