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가운데 김동연만 지지율 상승한 비결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newsvop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취임 1년을 맞은 김동연 지사의 성적표는 훌륭하다. 지난 6월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5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김 지사는 긍정평가 56.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49.1%와 비교하면 7.7%p 상승한 것으로 김 지사만이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선거 득표율보다 지지율이 올랐다. 물론 성격이 다른 두개의 데이터인 득표율과 지지율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하지만, 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불과 0.15%p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진땀 승리를 거뒀고, 경기도의회 의석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절반씩 양분한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는 결과다.김 지사는 30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득표율 대비 지지율이 유일하게 상승한 비결에 대해 “경제 전문가로서의 안정성과 신뢰”를 꼽았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지난 1년에 대해 “대한민국은 지금 작아지고 있다. 정치는 양당 구조가 더욱 강고해지면서 대화와 타협이 없는 완전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다. 외교에도 흑백논리를 적용해 우리 편과 상대편을 노골적으로 나누고 있다. 경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하면서 경제 주체를 편 가르고 있다. 그뿐 아니다. 우리 사회는 작아지다 못해 더욱 쪼개지고 있다”고 꼬집었다.경기도의 지난 1년에 대해선 “경기도는 달랐다. 경기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대화의 노력을 통해 도민의 삶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균형 잡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는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바빴지만, 제게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 성과도 적지 않았다. 한편 아쉬운 부분도 있다.
또 “지난 1년 드넓은 경기도의 31개 시군 곳곳을 누비며 도민들을 찾아뵙고 말씀을 들었다. 더 부지런히 도민들을 만나겠다. 몸은 낮추고 귀는 열면서 가슴으로 듣겠다. 경기도가 더 커지도록 1400만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도록 남은 3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 남은 3년 동안의 도정 운영 방안에 대해선 “경기도의 비전은 대한민국 기회수도”라면서 취임 초부터 기회수도를 만들기 위해 제시했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비전을 쉼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김 지사는 “더 많은 기회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더욱 고른 기회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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