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댓글, ‘대깨문’ 가리고 ‘쥐박이’ 허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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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기사 댓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비판하는 표...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기사 댓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비판하는 표현인 ‘대깨문’을 인공지능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을 통해 가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대가리’가 포함된 ‘대깨’가 비속어인 만큼 해당 어휘가 포함된 경우 가리기 대상이라고 밝혔다.2020년 12월 다음 댓글에 처음 적용된 세이프봇은 욕설과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준말로 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 세력을 비하하는 표현이자, 문재인 정권에 대한 극단적 지지를 비판하는 정치적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네이버는 대깨문을 정치적 표현으로 간주해 AI로 관련 표현이 들어간 댓글을 자동 삭제·가림 처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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