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드는 월가 대형주 매수론…“이번 주 실적 발표 전 빅테크 사라”

이번 주 애플·MS 분기 실적 발표 앞서 JP모건·뱅오아 등 목표가 줄줄이 상향 “중소형주 순환매 동참은 주의해야” 전문가들 “이번 주, 매수기회 가를 듯”

전문가들 “이번 주, 매수기회 가를 듯” 미국 뉴욕증시 상승랠리를 이끌어온 빅테크 주가가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급락하면서 투자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번 주를 매수 기회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폴 크리스토퍼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글로벌 마켓 책임 전략가는 이번 주 뉴욕증시 향방과 관련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빅테크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냈지만 지금은 빅테크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며 주가 추이를 주목할 때”라면서 “이번 주에 매수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고 지난 26일 언급했다.일례로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5250~5300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580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는 “완전한 불안감이 증시를 휩쓸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이 매수할 때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변동성지수가 20에 달하거나 증시가 추가 하락 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미국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이뤄지는 데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따랐다. 크리스토퍼 책임 전략가는 “이달 중소형주 순환매에 속으면 안된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둔 대형주가 미국 등 특정 지역에 기반한 중소형주보다 우선한다”면서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비해 내년 주가 강세를 염두에 두고 금융주를 매수할 만하며 산업·의료·에너지 부문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오는 30일 뉴욕증시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지난 주 파이퍼샌들러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 목표가를 기존 465달러에서 485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80달러에서 510달러로 높여잡았다.이밖에 지난 주에만 JP모건, 바클레이즈, 베어드 증권에 이어서 투자사 레이먼드 제임스 등이 줄줄이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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