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NASA '세계적인 기술력' SBS뉴스
우리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오늘 새벽, 달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저희와 단독 인터뷰를 한 미국 항공우주국 관계자는 다누리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오늘 새벽 2시 45분쯤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다누리는 앞으로 달 상공 100km까지 고도를 낮춘 뒤, 내년부터는 인류의 첫 달 기지 후보 지역을 탐색하고, 달의 광물 자원을 분석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 : 궤도 수정을 계획보다 적게 한 것은 한국 연구진의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입니다.]다누리 프로젝트 도중, 한국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NASA의 일부 장비 문제를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 : 과거 우리가 장비의 열을 줄이기 위해서 라디에이터를 개발 중이었는데, 한국의 연구진들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니 이렇게 해봐'라고 조언했고 정말 그 방법이 맞았습니다.][존 구이디/NASA 우주탐사시스템 부국장 : 영구 음영 지역을 관찰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 지역엔 많은 양의 물과 광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나사 측은 오는 2032년 한국의 달 착륙선 발사까지 지속적으로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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