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발사 1주년…달 궤도 2천661바퀴 돌며 정밀관찰
다누리는 지난해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이후 40분 뒤 지구 고도 약 703㎞ 지점에서 분리,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다누리는 오히려 태양 쪽의 먼 우주로 날아간 뒤 지구 중심으로부터 약 156만㎞ 떨어진 지점까지 갔다가 다시 지구와 달 방향으로 항로를 바꿔 나비 모양으로 달 궤도에 진입하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에 접근했다.
달 궤도에 안착하기까지 다누리가 이동한 거리만 732만㎞. 발사 145일만인 지난해 12월27일 달 궤도 안착에 성공해 지금까지 달 상공 100㎞ 안팎에서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달 전체 영역을 7번 정도 훑은 셈이라고 항우연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달 17일 다누리의 궤도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다누리가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다누리가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지구. 2023.1.3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 이후에는 2월 4일 정상 임무 운영에 착수해 국내 최초로 달 뒷면 촬영 사진을 보내오는 등 6개의 탑재체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 고해상도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사진은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 슈뢰딩거 계곡. 2023.4.12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대전 항우연 국제회의실에서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과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열어 1년간 다누리의 성과와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발사 1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량의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르미트-A 분화구, 분화구 경계면에 아르테미스Ⅲ 유인탐사 착륙후보지가 있는 아문센 분화구 등의 고해상도카메라 촬영사진과 달의 대표적인 자기 이상 지역인 라이나 감마 스월 촬영 사진,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 지도 초안, 달 남극점의 영구음영지역인 스베드럽 분화구 촬영 사진 등이 공개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에서"지난해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달 탐사에 성공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며"내년에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50년 로드맵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급변하는 우주경제 시대에 한단계 도약을 위해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자 한다"며"항우연, 천문연 등 출연연구기관은 우주항공청의 핵심 동반자로서 미리 우주경제 시대에 중추적인 연구기관으로서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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