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직접 꾸미고 스스로 모델이 되는 프로젝트 <휠체어 위의 우리들> 마지막 수업을 함께 했다.
‘이달의 휠체어’ 선보이며 함께 한 새로운 시작 <휠체어 위의 우리들> 프로젝트는 주제를 정해 휠체어를 꾸미고 그에 맞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맞춰 사진과 영상을 찍는 크리에이터 ‘굴러라 구르’가 소속된 팀 개굴이 마련한 휠꾸 프로젝트다. 휠체어 위의 아동들이 자신의 장애에 익숙해지고 나아가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휠체어를 인식하는 목표로 마련됐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하지민, 김서정, 최민정, 정아인, 신세희, 유지민.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폰꾸’, ‘다꾸’, ‘폴꾸’, ‘포꾸’까지 바야흐로 꾸미기의 시대다. 꾸미기는 자신의 개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다. 무더운 여름날 ‘휠꾸’의 대장정을 마친 이들을 만났다. 자신이 상상한 우주로 휠꾸한 김서정양이 컨셉에 맞춰 우주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우주에 가보고 싶진 않지만 자신이 상상한 우주를 담고 싶었던 서정양은 자신의 휠체어 가드에 크게 만족했다.
백소아 기자 사막여우와 팬더곰으로 휠꾸한 하지민양이 화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아버지, 사진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있다. 지민이의 휠체어가 달리면 양쪽 바퀴의 팬더와 사막여우도 함께 달린다. 백소아 기자 완성작을 사진에 담는 마지막 수업이 진행된 서울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 조명이 터지고 “귀엽다”, “진짜 잘한다” 등 웃음 가득 칭찬이 쏟아진다. 우주복을 입고 직접 꾸민 휠체어에 앉은 김서정양이 우주로 출발하듯 한 손을 들어올리며 씨익 웃으니 사람들의 탄성이 터진다. 서정양은 동그라미 바퀴 위 육각형 우주 속을 여행중인 듯하다. “우주에 가보진 않았지만 상상해서 꾸몄어요. 방학 끝나면 학교에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할 거에요!” 자신이 좋아하는 고양이와 토끼를 스포크 가드에 새긴 최민정양, 하얀색과 하늘색 체스판 휠체어에 네일아트와 운동화 색까지 맞춘 유지민양, 봄날의 소풍을 주제로 핑크빛 휠체어를 꾸민 신세희양까지 그 어느 휠체어도 같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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