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사태 국제분쟁화 기로…'군부, 러 용병그룹에 지원요청'
조준형 기자=아프리카 니제르의 군부 쿠데타 사태가 주변 국가와 러시아 용병 그룹까지 개입하는 국제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은 니제르 사태에 정통한 언론인 와심 나시르를 인용, 니제르 군부 쿠데타 세력의 지도자 중 한 명인 살리푸 모디 장군이 최근 이웃국가인 말리에서 바그너그룹 인사와 회동을 갖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보도했다.AP통신과 접촉한 익명의 서방 군사 당국자도 니제르 쿠데타 세력이 말리에 있는 바그너그룹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ECOWAS가 오는 6일까지 헌정 질서를 회복하지 않으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니제르 군부에 경고한 데 이어 국방수장 회의에서 병력 배치 방법과 시기 등을 담은 잠재적인 군사 개입 권고안을 마련한 것에 프랑스가 사실상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등 서방 연합군의 개입 속에 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축출됐던 10여년 전 상황을 상기시키며 외부의 군사개입에 저항할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ECOWAS와 러시아 용병그룹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그것은 니제르 쿠데타 사태의 국제분쟁화를 의미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 러 흑해항구 노보로시스크 수중드론 공격…상륙함 파괴(종합2보) | 연합뉴스(로마·서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송진원 기자=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 흑해 주요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러시아 해군 기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드론 공격으로 '美제재대상' 러 유조선 손상'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한 척이 손상됐다고 AFP와 로이터통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 폭격에 우크라 해상드론 맞불…흑해서 군함 이어 유조선 공격(종합) | 연합뉴스(로마·서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조준형 기자=우크라이나가 원격조종 드론 보트를 이용해 흑해에서 러시아 군함에 이어 러시아 유조선을 공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