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세에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10.16포인트(2.72%) 미끄러진 25,445.9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10.16포인트 미끄러진 25,445.94로 장을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만선을 내줬고, 다우지수도 26,000선이 무너졌다.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부담 속에서도 애플을 비롯한 IT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미 CNBC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주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텍사스주 휴스턴의 경우 병원 중환자실 입원율이 9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이날 블룸버그 투자 콘퍼런스에서 최근 경제 재개 움직임과 함께 상승세를 타온 뉴욕증시에 대해 "주식시장이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에 비춰 약간 앞서왔다"면서 "내가 맞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리밸런싱을 보게 될 것"이라며 향후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올해 미국의 성장률도 지난 4월보다 2.1%포인트 하향 조정한 -8.0%로 전망했다. 미국이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불법 보조금에 대한 대응으로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 유럽연합 국가들과 영국산 수입품 31억달러 규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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