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공포 완화에 2년만에 최대 상승…3.1%↑
강건택 특파원=깊은 침체에 빠졌던 미국 뉴욕증시가 24일 금리인상 공포가 다소 누그러진 데 힘입어 대폭 반등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116.01포인트 급등한 3,91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43포인트 급등한 11,607.6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이번 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기록으로도 6월 들어 첫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금주 다우 지수는 5.4%, S&P 500 지수는 6.5%, 나스닥 지수는 7.5% 각각 올라 3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가 5.3%로 종전 발표한 예비치 5.4%에서 소폭 하향된 것이 이런 기대를 부풀렸다.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압력이 줄어들고 성장세가 둔화하면 연준이 올해 말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UB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우리는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하다고 언급, 시장의 공포를 덜었다.전날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주요 금융주들과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CNBC방송에 따르면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녜크는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우리는 지난 사흘간 미국의 주가 상승이 과매도 여건에서 이뤄진 베어마켓 랠리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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