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통해 홍범도 삶 추적한 방현석 작가 기고... 이건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첫 번째는 홍범도가 대한민국의 첫 군인이라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최초의 헌법인 '헌장'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고 선포하고 제6조에서 '대한민국의 인민은 병역의 의무가 있다'고 명시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2년 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일선전포고를 했다. 1920년을 '대한독립전쟁의 원년'으로 선포한 대한민국 군무총장 노백린은 '군무부포고 제1호'를 발동한다.
대한독립을 세계에 선포한 후 상으로는 임시정부가 군국대사를 주관하며 하로는 민중이 단결하여 만세를 제창하니 우리의 공전절후한 독립군이 출동하였도다. 강권 아래에서 오직 정의와 인도만 주창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요, 무권리 상태의 민중들이 한갓 평화회의와 국제연맹에만 의뢰함도 역시 불가능한 일이다. 고로 배수의 진을 치고 일전을 벌여 적의 무릎을 꿇려야 마땅하나 가벼이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오직 정부의 공명정대한 선전포고를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 노령 주둔 대한독립군 대장 홍범도/참모 박경철 이병채 홍범도의 성격은 호걸의 기풍이 있어서 일반조선인들, 특히 부하들로부터 하느님과 같은 숭배를 받는다. 홍범도가 각 독립군이 단호한 결심이 없음을 분개하며 단독으로 삼수, 갑산 방면으로 국경을 습격하여 여론을 환기시키고 독립군의 의기와 기백을 보이려고 하는 것에서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 일본군의 간도 출병 기록 문서 중
누가 감히 자신의 모든 것을 나라와 동포들을 위해 바쳤으면서도 무엇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그의 삶을 능멸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이념이나 노선, 정치적 이해득실의 문제로 따질 일이 아니다. 애국과 매국의 문제도 아니다. 심지어 일본군조차도 용맹과 헌신성을 경외했던 그를 다시 어디로 내쫓겠다는 것인가. 대한고려인협회 노알렉산드라 회장은 '이럴 거면 차라리 장군님을 다시 돌려보내라. 창피해서 못 살겠다'는 얘기들이 터져나온다고 전했다. 고국에서 홍 장군이 당하는 모욕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 직접 서울로 온 카자흐스탄독립유공자재단 청년회장인 독립지사 계봉우 선생의 후손 계이리나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그렇다. 대한민국이, 사람이 이래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차마 사람이 해서는 아니되는 일이 있다. 대한민국의 첫 군인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수행한 첫 번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네 장군과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지휘관 3500명을 배출한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인 이회영 선생을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교정에서 쫓아내고 옮기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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