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객들이 회고한 조순…'의원 멱살 봉변에 선비처럼 대처'
서대연 수습기자=조문객들이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2.6.23 [email protected]'꼬마민주당' 시절부터 한나라당까지 고인과 정치 역정을 함께했던 권오을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정치인을 보좌하는 느낌은 없었다. 그 보다는 인품이 고매한 학자와 어리광을 부리는 청년 제자 같은 관계로 기억이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고인은 15대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었다가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이회창 후보와 단일화·합당을 결정하면서 자신을 정계로 이끌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실상 결별했다.고인은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을 결정하며 대선 레이스에서 내려왔고,1998년 양당 합당을 통해 새로 출범한 한나라당에서 초대 총재를 맡았다.정치사상 최단 시간 내에 여야 양당의 총재를 지내는 기록을 남겼다.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재오 전 의원은"아무리 상대 당에서 기분 나쁘게 해도 목소리를 높이거나 화내는 일이 없었다"며"학자 출신이다보니까 원칙적인 면도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늘 타협과 협상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던 어른"이라고 회고했다.황우여 전 경제부총리는"인자한 미소가 떠나지 않던 분이다. 당시 후배 정치인들은 '신선 같은 분'이라고 불렀다"라며"항상 분열보다는 유연한 자세로 더 큰 목적을 이뤄나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배우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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