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수첩, 계엄 시 학살 계획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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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수첩, 계엄 시 학살 계획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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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기록된 충격적인 계엄 시 학살 계획들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수첩에는 정치인, 언론인, 법관, 문화체육인 등 각계 인사 수백명을 체포해 처단하려는 계획이 담겨 있으며, 특정 시설에 수용한 뒤 학살할 계획까지 암시하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특수요원을 추천하고, 민간인 대상 체포 명단까지 작성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노 전 사령관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그의 진술에만 기대고 있기도 한다. 이에 따라 민간인에게 계엄의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고 수첩에 적힌 계획을 함께 모의한 이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기록된 충격적인 계획들이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실제로 실행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하고 끔찍한 내용만으로도 충격을 금할 수 없는데, 구체적 실행 정황까지 있다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수첩 내용의 작성 경위와 관여자, 준비와 실행 정도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한겨레가 확보한 ‘ 노상원 수첩’에는 정치인, 언론인, 법관, 문화체육인 등 각계 인사 수백명을 체포해 처단하려 한 계획이 담겨 있다. ‘1차 수집’ 대상으로 적시된 인물들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밝힌 계엄 당시 체포 명단과 상당수 일치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수첩 내용이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적 망상에 그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체포 작전은 10차까지 언급돼 있다. 더욱이 수첩에는 체포된 이들을 특정 시설에 수용한 뒤 학살할 계획을 암시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을 희생시키려 했던 건가.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정보사 김봉규 대령에게 사격·폭파를 잘하는 특수요원을 추천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첩에는 “막사 내 잠자리 폭발물 사용”이란 대목도 있고, 수거 대상을 “민간 대형 선박”이나 “폐군함”에 실어 “이동간 적정한 곳에서 폭파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 같은 계획을 특수요원을 시켜 실행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노 전 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계엄 모의·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점에 비춰보면 그의 수첩에 적힌 내용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 조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 적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계엄 당일까지 국방부 장관 공관에 22차례나 방문하기도 했다. “외부(중국) 용역업체”나 “북”을 활용하는 방안이라든가 “3선 집권 구상 방안”, “후계자는?”이라며 장기 집권을 구상한 대목 등도 노 전 사령관 개인의 상상으로만 치부하기 힘든 내용이다. 노상원 수첩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이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법정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의 입에만 기댈 게 아니라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민간인에게 계엄의 중요 역할을 부여하고 수첩에 적힌 계획을 함께 모의한 이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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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노상원 수첩 학살 계획 진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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