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을 계획한 ‘비선 실세’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
12·3 비상계엄을 계획한 ‘비선 실세’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정보사 요원들로 꾸려진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고 선관위원장과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정보사 요원들에게 “노태악은 내가 처리하겠다”는 말을 하고, 선관위원들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노 전 사령관을 구속기소했다.
노 전 사령관의 계획은 지난해 9월 좌천이 유력했던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을 유임하는 데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과 평소 친분이 두텁던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 군무원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사실상 문책성 인사조치가 예정된 문 사령관을 유임하도록 김 전 장관에게 조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때 ‘계엄 선포시 선관위 점거’, ‘부정선거 관련자 체포 및 수방사 호송’ 등 임무를 내리면서 “노태악은 내가 처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당일에도 제2수사단의 지휘부로 구삼회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등을 안산 햄버거 가게로 불러 수사단 내 임무를 전달했다.
검찰 조사 결과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 사전 지시에 따라 제2수사단 구성원으로 선발한 정보사 요원 36명을 계엄 선포 직전인 오후 8시까지 정보사 100여단으로 소집했다. 문 사령관은 이들에게 다음날 오전 5시에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로 출동해 선관위 직원 30여명을 포박하고 수도방위사령부 B1벙커로 이송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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