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모습이 그나마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돼 주는 듯하다. 노벨상 시상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대행사로는 만찬회가 있다. 이 자리는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감을 듣는 자리이면서 본격적인 '잔치'의 시작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오후 7시(현지시간) 2024년도 ...
온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모습이 그나마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돼 주는 듯하다. 노벨상 시상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대행사로는 만찬회가 있다. 이 자리는 수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감을 듣는 자리이면서 본격적인 '잔치'의 시작이기도 하다.맛볼 수 있는 사람들이 극소수인 만큼, 공개 후에는 자연스럽게 많은 화제가 되며 노벨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1901년 시상식부터의 만찬 메뉴를 빠짐없이 기록해 공개하고 있다.통상 만찬 메뉴는 3코스로 제공된다. 애피타이저와 메인디쉬, 디저트 순서로 올해의 테마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로 알려졌다. 필자가 메뉴를 분석해 보니 스웨덴 로컬 식재료를 사용하는 게 우선순위로 고려되는 듯하다.
메인 디쉬는 스웨덴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미트볼과 거칠게 빻은 보리죽, 로스트 치킨으로 구성됐다. 미트볼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고기나 생선살을 곱게 갈아 만든 '퀸넬'이라는 요리이며 콩과 트러플을 곁들인다. 셀러리 밑동 부분인 샐러리악도 나오는데 소스는 스웨덴산 누에콩으로 만든 된장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디저트에는 스웨덴 현지에서 나는 다양한 품종의 사과가 사용됐다. 설탕에 조린 사과를 케이크 형태로 뭉친 테린을 버터케이크에 담은 것. 버터케이크는 한국에서도 건강식으로 알려진 '타이거넛'을 주재료로 가문비나무과 침엽수의 잎을 사용해 솔향과 비슷한 쌉쌀한 맛을 냈다. 향신료를 곁들인 사과를 얇게 썰어 올리고 파인애플 향과 비슷하다는 허브와 스웨덴 특산 리큐어가 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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