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티그루텐은 지난 6월 중순 휴가철을 맞아 선박 운항을 재개했다. 문제는 이 크루즈선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배가 항구에 도착한 뒤 승무원만 격리됐고, 탑승객들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이미 배에서 내렸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트롬쇠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선 ‘MS 로알 아문센’에 탑승했던 승무원 158명과 승객 387명 중 각각 36명과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토롬쇠 항구에 도착한 크루즈선에서 4명의 승무원이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감염자가 40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크루즈선의 운영사인 후르티그루텐은 감염된 승무원 중 32명은 필리핀 출신이며 그 외에는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국적자라고 밝혔다. MS 로알 아문센호는 지난달 17일과 24일 각각 209명과 178명의 승객을 태우고 일주일 기간으로 북극해를 항해했다. 이번 검사 대상자는 지난 두 번의 항해를 위해 MS 로알 아문센호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들이다.문제는 이 크루즈선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크루즈선이 항구에 도착한 뒤 승무원만 격리됐고, 탑승객들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 전 이미 배에서 내렸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이 크루즈선과 관련된 확진자들이 더욱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모든 탑승객에게 문자를 보내 자가격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팬데믹 상황인데, 크루즈선 운항을 섣불리 재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유럽연합 해양안전국은 지난달 27일 크루즈선 운항에 관해 1.5m 물리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후르티그루텐 측은 승무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탑승하도록 하고 있으며, 크루즈선 출발 전 탑승객들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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