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이 자꾸 귀에 걸릴 때, 연주음악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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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이 자꾸 귀에 걸릴 때, 연주음악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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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 들으면서 울컥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 살아서 음악 듣는 자의 기쁨이 거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장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내 대답은 다음과 같을 수밖에 없다. '듣고 얘기하시라.' ✍🏻배순탁(음악평론가)

수술을 받았다. 제법 큰 수술이었다. 다행히 결과는 좋다. 많이 회복했고, 다음 주면 예전과 비교해 큰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 퇴원한 뒤 집에 누워 있으면서 이런저런 음악을 많이 들었다. 한데 희한했다. 몸이 아파서인지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듣기가 좀 어려웠다. 추측하건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은데 노랫말이 자꾸 귀에 걸려서였을 것이다. 차선책으로 연주음악을 골라서 나만의 리스트를 만든 뒤 반복 감상했다. 그중 핵심만 추려 소개해본다. I Fall in Love Too Easily / Niels-Henning Ørsted Pedersen & Sam Jones 이 곡이 실린 앨범 제목에 먼저 주목하기 바란다. 〈더블 베이스〉이다. 재킷을 보면 베이스 연주자 두 사람만 있는 모습이다. 우리는 보통 베이스를 ‘뒤에서 받쳐주는 악기’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편견이다. 만약 이 편견, 어떻게든 부수고 싶다면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Recomposed By Max Richter:Vivaldi, The Four Seasons / Max Richter 내 인생 음반이다. 타이틀에 적혀 있듯이 이 작품은 막스 리히터가 비발디의 사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작곡’한 결과물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편곡한 게 아니다. ‘재작곡’한 거다. 위대한 막스 리히터에게 경배를. 총 18곡이다. 혹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1번 트랙부터 3번 트랙까지만이라도 감상해보길 바란다. 이 곡 들으면서 울컥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 눈물이 나려는 걸 가까스로 참곤 한다. 이유를 곱씹어본다. 살아서 음악 듣는 자의 기쁨이 거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장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내 대답은 다음과 같을 수밖에 없다. ‘듣고 얘기하시라.’ Spark of Life & Sudovian Dance / Marcin Wasilewski Trio 마르친 바실레프스키 트리오는 통상 유럽 최정상 피아노 트리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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