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노동상담에세이
저는 공인노무사로서 센터에서 노동법률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방문 상담을 하고 나면 힘에 부쳐서 멍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 상태를 감정의 배터리가 다 되었다고 말합니다. 전화로 이루어지는 상담도 종종 그러합니다.
감정노동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고객응대근로자에 해당하는데, 주로 고객을 직접 대면하거나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상대하면서 상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말합니다. 구체적인 고객응대근로자의 직업군으로는 항공사 객실승무원, 콜센터 상담원, 호텔 및 음식점 종사자, 백화점 및 할인점 등의 판매업무 종사자, 간호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요양보호사나 보육교사 등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업무, 공공서비스나 민원 처리를 하는 업무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직업군까지 고객응대근로자로 보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감정노동자의 감정의 배터리를 채우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배터리 소진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응대하는 고객 및 사회가 감정노동자에게 보다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이지요. 우리 센터가 진행한 '감정노동자가 일하며 듣고 싶었던 말' 캠페인에 따르면 감정노동자는 업무를 하며"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었어요","좋은 하루 되세요" 등을 듣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은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이니 평소 감정노동자를 대하실 때 한 번 말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 여전히 비싼데…구매 타이밍은 언제? [ESC]자동차 전기차 가격 배터리·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대량생산 효과는 3~5년 뒤용도 맞으면 지금도 적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고 거래하다 '타겟'될라…비대면 늘고 무료나눔 줄어[기자]요즘 중고 거래 이용하는 분들 많은데요. 흉악범죄가 증가하면서 중고 거래도 '비대면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영화 '타겟' 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람도 날려버린 초속 45m 강풍...후속 태풍 中 또 때린다[앵커]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타이완을 관통해 또다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산청한방약초축제, ‘세계축제 육성’ 명예 문화관광축제 선정경남 산청군은 국내 최대 규모 한방항노화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 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태풍 中 광둥·홍콩 강타...90만명 대피, 피해 속출[앵커]제9호 태풍 '사올라'가 어제 오전 중국 남부 광둥,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