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저널리즘에 득일까 독일까

넷플릭스, 저널리즘에 득일까 독일까 : 지상파 심의규제에 익숙했던 우리 사회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 흥행이 ‘선정성’ 이슈로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다. 해당 이슈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씩 엇갈린다. 는 아주 오랜만에 시사다큐멘터리가 사회적 주목을…

지상파 심의규제에 익숙했던 우리 사회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 흥행이 ‘선정성’ 이슈로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다. 해당 이슈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씩 엇갈린다. 는 아주 오랜만에 시사다큐멘터리가 사회적 주목을 받은 사례이자,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저널리즘적 영향력을 발휘한 사실상 첫 사례다. 앞으로 유사 이슈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에 관련 논의가 콘텐츠에 대한 호불호로 끝나선 안 되는 상황이다.

박은주 조선일보 에버그린 콘텐츠 부장은 를 ‘시사 다큐 포르노’로 정의하며 “이렇게 압도적으로 선정적인 콘텐츠는 본 적이 없다. 사악한 사건을 사악하게 다뤘다”고 했다.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참담함을 먼저 느낄 것”이라고 말했던 조성현PD를 겨냥해 “맥락이 제거된 채 자극적으로 소비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게 연출자의 윤리적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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