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이스라엘에 공격용 무기 공급 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이스라엘 달리기에 나섰다. 오는 1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라파 전면전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하마스 지도부 은신처와 숨겨진 땅굴 위치 등 기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조해온 하마스 절멸이라는 목표 달성을 도우면서도 무고한 민간인 피해는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익명의 미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비공개 논의 때는 미국의 경고를 진지하게 들었다”며 “약 80만명을 대피시키기 전엔 이스라엘군이 라파로 돌진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6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예루살렘 세계홀로코스트 추모센터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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