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15일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주변에 모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 외곽 군부대를 찾아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됐는가.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조끼를 착용한 네타냐후 총리는 군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독려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NYT는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펼친다면 2006년 레바논과의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침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당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하자 약 3만명의 병력을 동원해 보복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충돌이 격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지금까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5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 이스라엘 규탄 집회에 참여했던 주민들로, 이스라엘군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은 전했다.
실제로 유엔본부 이란 대표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날을 세웠고,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장관도 “이란엔 ‘레드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에 “이란과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며 화답했다.이란과 함께 확전 최대 변수로 꼽히는 헤즈볼라와 시리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CNN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자가 점령하고 있는 셰바 농장 진지 5곳에 유도탄과 박격포탄 공격을 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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