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사태 본격화 후 6% 하락 미래에셋은 목표가 12% 내리기도 “단기주가 조정...글로벌 확장 동력 상실” 현금확보로 AI 글로벌 M&A 투자기회 의견도
현금확보로 AI 글로벌 M&A 투자기회 의견도 ‘탈네이버’를 선언한 라인 사태로 네이버 주가 향방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상황에 대한 증권가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일단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시장에서는 악재라고 먼저 반응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 깜짝 증가한 439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네이버가 보유한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주가는 추가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2024, 2025회계연도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가능성은 낮지만 지분 전량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2025회계연도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5~20% 수준의 하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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