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세력의 정체와 그 극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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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의 인물열전 - 실천적 역사학자 강만길 평전 48] 되짚고 싶은 글 ②

"평생 동안 허리띠를 조이며 산 마누라가 그 무렵에 장만한 집이 마침 2층이라 아래층에서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마음으로 2층 서재로 가서 오늘은 여기까지 쓰리라 작업량을 미리 정해 놓고 미친 듯이 써내려 갔다. 어디에서 그런 힘과 악이 솟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38도선 이남의 경우 분단국가 수립을 획책하는 세력 중에는 일제강점시대의 민족해방운동에 종사한 세력도 일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렇지 않은 세력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일제의 강점 지배에 부역하여 그 행정관·경찰관·사법관·직업군인 등으로 있었던 세력, 즉 친일세력이 거의 그대로 분단국가에 통치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요컨대, 그들은 민주주의 발전을 달가워하지 않고, 북쪽에 적대적 정책을 펴고, 외세와 쉽게 결탁하고, 평화통일 자체를 싫어한다. 이런 속성을 지닌 냉전세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강만길이 제시하는 방안을 들어 보자.

그는 분단시대의 막을 내리고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냉전세력의 서식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의 주장이 아니라 역사학자의 냉철한 부르짖음이었다. 민족의 독립·자주·통일보다 사대·종속·독재·분단의 영구화를 신봉하는 '얼치기 보수'가 다시 극성을 부리는 시대에 그의 지적은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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