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기요금 인상 결정…16일부터 '㎾h당 8원↑' 잠정 확정(종합2보)
전기·가스요금, 15일 인상 결정…전기요금 ㎾h당 7원↑ 예상전기요금의 경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h당 7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23.5.12 [email protected]전기요금의 경우 인상 폭은 ㎾h당 8원 인상으로 잠정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을 최종 확정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내일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 폭에 따라 한국전력의 적자가 어느 정도로 해소되는지 최종 체크할 것"이라며"인상 폭은 ㎾h당 7원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당과 조율하는 당정협의회에 맞춰 한전과 산업부도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인상 요금의 적용 시점은 산업부 장관 고시 후 다음 날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석 기자=올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오는 15일 당정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의 전기 계량기 모습.다만 ㎾h당 10원 이상의 '두 자릿수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kWh당 7원가량의 인상이 이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한전은 올 하반기에 2조원가량의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전은 지난 1분기 6조1천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당 7원 인상 시 도시지역 주택용 저압 기준으로 월평균 307㎾h의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는 전기요금으로 현재 5만7천300원에서 5만9천740원으로 2천440원을 더 내야 한다.지난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 이후 국민 부담 경감을 이유로 1분기 요금이 동결됐던 가스요금도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인상이 결정된다.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가스요금 인상률은 전기요금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가스요금 인상을 앞두고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하는 등 임금 동결을 통해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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