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어떻게 달라질까수능서 국·수·탐구영역선택 없애고 '공통과목' 전환수능최저 강화·면접도 심화대학별고사 부활 가능성
올해 중학교 2학년인 학생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수험생 모두 공통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는 내신평가 체계가 기존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과 내신 개편안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국가교육위원회에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교육부의 대입 개편 시안에 따르면 수능은 2028학년도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 모두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공통과목으로 바뀐다. 현재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과 2~3개의 선택과목 중 한 과목을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역시 5~9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하지만 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계속되는 데다 많은 학생이 적성과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택하는 '과목 쏠림' 현상이 심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교육부는"통합형 과목 체계를 통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른 유불리와 불공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뀐 지 6년 만에 다시 공통과목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교육부는 2028 대입 개편 시안에 대해 국가교육위 논의와 11월 20일 예정된 대국민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올해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능 영역별 평가방식, 성적 제공방식, EBS 연계율 등은 현행과 같다. 교육부는 상위 4%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내신평가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고 보고 전 과목 5등급 상대평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등급은 기존 4%에서 2025학년도부터 10%로 늘어난다. 내신에서 오지선다형 대신 논술·서술형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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