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제치고 11월 개최
인천·제주 제치고 11월 개최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선정됐다.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이다.선정위원들은 그동안 토의와 평가에 기반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가 최적의 후보 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 선정위의 건의에 따라 향후 개최될 준비위가 개최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준비위는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개최지를 놓고 인천·제주가 경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선정위는 후보 도시 현장실사 계획에 따라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현장실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도 개최 도시 선정 기준에 기초해 3개 후보 도시의 유치신청서와 현장실사단 실사 결과 등을 검토해 토의했다.
이와 함께 선정위는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 내년 APEC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국에서 열릴 주요 회의를 인천과 제주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할 것을 함께 의결했다.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 올해 말 비공식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첨성대 등이 있는 경주가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는 것이다. 경주는 정상 만찬장으로 통일신라 때 다리인 월정교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PEC은 1989년 출범한 세계 최대 지역·경제 협력체다. 정상회의가 열리면 미국·중국·일본 등 회원국 정상과 고위 관료,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등 6000여 명이 모여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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