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25일 기준으로 15만 가구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이며,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에 따른 시장 쇼크가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오예진 기자=내년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25일 기준으로 15만 가구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자체적으로 통계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최저치로,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에 따른 시장 쇼크 가 우려된다.25일 연합뉴스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25개 주요 시공사의 내년도 분양 물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6천130가구(민간 아파트 분양 기준·임대 포함)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연간 분양물량은 2000년 이후 대체로 매년 20만 가구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0년과 2023년(18만5천913가구)에는 그에 못 미쳤다.실제 분양 실적은 애초 분양 계획보다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의 내년도 실제 분양 물량은 이번 조사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상당하다.이를 더해도 내년도 분양 계획 물량은 총 15만7천여가구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조사 대상인 25개 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전체 민간 아파트 분양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며'분양 물량은 2∼3년 이후 입주 물량이 되는데 분양 급감에 따라 입주 물량이 줄면서 주택 공급 시장에 쇼크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수도권 쏠림 현상은 올해보다 더 심화할 전망이다.수도권 분양은 세부적으로는 ▲ 경기 5만550가구 ▲ 서울 2만1천719가구 ▲ 인천 1만3천571가구 등이다.그러나 강원(508가구), 경북(999가구), 광주(1천294가구), 전남(1천434가구) 등 일부 지역에선 분양 예정 물량이 서울의 1개 단지 규모에도 못 미쳤다.이어 분양 성수기로 손꼽히는 4월과 5월에 각각 1만1천163가구, 1만1천261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그 외 ▲ 2월 5천110가구 ▲ 3월 6천366가구 ▲ 6월 9천665가구 ▲ 7월 4천860가구 ▲ 8월 7천789가구 ▲ 9월 3천883가구 ▲ 10월 9천703가구 ▲ 11월 4천379가구 ▲ 12월 7천658가구 등 1·4·5월을 제외한 달은 평균 5천300여가구가 공급된다.나머지 3곳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1곳은 늘릴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리모델링 등 내년도 정비사업의 비중이 47%로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파트 분양 공급 절벽 시장 쇼크 수도권 쏠림 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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