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영정 사진 들고 찾은 현장... '왜 죽었는지 알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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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일용직 노동자 건설 현장서 사망, 15일째 장례 못 치러... 하청업체 관계자 "내부 협의"

9월 13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에 위치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일용직 노동자가 사망했다. 사인은 심근경색. 공사현장은 A 건설이 공사 중인 장안면 석포리 물류센터 신축공사다. 고인의 유족은 영정 사진을 들고 현장을 찾았다.

유족은 응급처치를 제때 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측의 설명 외에는 동료의 증언을 들을 수도, 사고 현장을 볼 수도 없었다. 이에 유족과 민주노총 경기본부 관계자가 함께 고 허정범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사고 현장을 9월 21일, 26일, 27일 세 차례 찾았다. 중국 동포로 알려진 고 허정범씨는 평소에 건강하고 별다른 지병이 없었다는 게 유족 증언이다. 숨진 고인과 영상 통화를 했던 고인의 딸은 아버지가 최근 일이 힘들고 업무가 많아 늦게까지 일을 한다고 말했다. 고인은 하청업체와 계약한 일용직 노동자로 현장에 지난 2월부터 현장에 투입돼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 근처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을 하다 오전 7시경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조치를 했으나 사망했다. 노무 대리를 맡은 변수지 노무사는"고 허정범씨는 업무상 과로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보인다"라며"노동자가 일을 하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이 온 사유에 대해 안전보건상 사업주의 미흡한 조치가 있었는지 면밀한 검토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 하청업체 관계자는 26일 에"유족에게 장례비용까지는 지원해 준다고 얘기했으나, 유족이 위로금 등을 제시해 현재 내부 협의중이다"라며"유족 측에서 법적으로 대응한다면 법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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