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셰프', 여자는 '이모님'...'흑백요리사' 이건 아쉽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남자는 '셰프', 여자는 '이모님'...'흑백요리사' 이건 아쉽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5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1%

남편과 아내가 있는 가정에서 '집밥'은 여전히 남자보다 여자의 몫이다. 그런데 왜 유명 셰프는 남자가 많을까? 2023년 전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2286개 레스토랑 중 여성 셰프가 운영하는 곳은 약 6%였다. 세계 100대 레스토랑 중 여성 헤드 셰프가 이끄는 곳 또한 약 6%에 불과했다. 옛 어른들은 가사노동으로 굴...

남편과 아내가 있는 가정에서 '집밥'은 여전히 남자보다 여자의 몫이다. 그런데 왜 유명 셰프는 남자가 많을까? 2023년 전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2286개 레스토랑 중 여성 셰프가 운영하는 곳은 약 6%였다. 세계 100대 레스토랑 중 여성 헤드 셰프가 이끄는 곳 또한 약 6%에 불과했다. 옛 어른들은 가사노동으로 굴러가는 '부엌'에 남자가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고 했는데, 돈과 명예가 뒤따르는 '키친'은 남성들의 성역이 됐다.

2라운드는 동일한 재료를 두고 흑수저와 백수저가 맞대결하는 방식으로 셰프마다 특색있는 재료 활용 방식과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세계 3대 요리 대회에서 2관왕을 거둔 조은주, 안주 음식의 정석 '이모카세 1호', 깐깐한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급식대가' 등 여성 셰프들의 모습은 상당히 축약됐다. 단순 승패만 알려주었을 뿐, 그들이 어떠한 의도를 갖고 요리했는지 셰프가 설명하고 심사위원과 질의하는 장면은 생략됐다. 그나마 여성 출연진의 존재감이 드러났던 순간은 정지선과 '중식 여신'의 2라운드 대결이었다. 프로그램에선 그들의 싸움을 '여왕'과 '여신'의 대결이라 칭하며 출연진의 요리 실력, 히스토리, 개성에 집중하기보단 같은 성별 간에 벌어진 싸움 구도로 연출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왜 여성 셰프들끼리 경쟁하는 모습을 '캣파이트'처럼 묘사했냐"고 토로했다.

5화에선 한 출연진이 '이모카세 1호'를"이모님"이라 칭했고, 6화에선 '이모카세 1호'와 '급식대가'가 재료 다듬는 과정을 두고"이모님들 깔끔하시다"라고 반응하는 출연진 모습이 실렸다. 전문성을 살려 대결하는 자리임에도 여성을 향한 호칭은 직업인에 대한 올바른 예우 표현이 아닌 '어머님', '이모님', '아줌마' 등 성별을 부각한 단어가 따라붙었다. 같은 명장인데 남성 출연진은"셰프님", 이영숙 명인은"어머님"이 되는 현실. 악의가 없었더라도 성인지 감수성은 부족했던 지점이다.그럼에도 5라운드까지 버틴 두 명의 여성 셰프가 있다. 주인공은 정지선과 '이모카세 1호'다. 그들은 인생을 요리하라는 미션에 맞춰 각자 살아온 삶과 그에 걸맞은 요리를 펼쳤다. 정지선은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의 외로움을 꺼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인기에 웃는 CU·컬리···관련 상품 매출 폭증흑백요리사 인기에 웃는 CU·컬리···관련 상품 매출 폭증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프로그램 및 출연자들과 일찌감치 협업했던 업체들이 낙수효과를 받고 있다. 흑백요리사 공개 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함께 요리해 영광”...마지막 경연 소감‘흑백요리사’ 급식대가 “함께 요리해 영광”...마지막 경연 소감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세미 파이널을 앞두고 아깝게 고배를 마신 ‘급식 대가’ 이미영, 남정석, ‘만찢남’ 조광효, ‘반찬 셰프’ 송하슬람, 안유성, 이영숙,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이 마지막 경연 소감을 전하며 남은 이들을 응원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흑백요리사'에 나온 혁명적 메뉴, 재료 알면 더 놀랄걸요'흑백요리사'에 나온 혁명적 메뉴, 재료 알면 더 놀랄걸요비건 지향인으로서 요리 프로그램을 볼 때 다소 불편한 장면이 있다. 동물의 살점과 뼈를 요리의 재료로 다루는 모습이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은 유머랍시고 동물을 희화화하는 장면은 불편하다. 이러한 콘텐츠 환경 때문인지 내게 요리 경연 프로그램은 관심 밖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아내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엄마 저 요리 먹고싶어요”…등장 메뉴·식당·책까지 ‘흑백요리사’ 열풍“엄마 저 요리 먹고싶어요”…등장 메뉴·식당·책까지 ‘흑백요리사’ 열풍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수많은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낳으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출연진과 큰 규모의 촬영장은 물론 흥미로운 대결 구도에서 나오는 긴장감, 예측 하기 어려운 전개로 호평받으며 매순간 ‘도파민’ 터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3일 콘텐츠 업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흑백요리사’ 글로벌 인기…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흑백요리사’ 글로벌 인기…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넷플릭스(Netflix)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5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16일(월)부터 22일(일)까지 3,800,000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글로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흑백요리사’ 안성재, 일식당 관둔 사연 “이치로가 죽여버리겠다고…”‘흑백요리사’ 안성재, 일식당 관둔 사연 “이치로가 죽여버리겠다고…”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중인 안성재(42) 셰프가 과거 미국에서 일본 ‘야구 스타’ 스즈키 이치로로부터 막말을 듣고 분노한 사연이 뒤늦게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유일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는 지난해 12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4 21: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