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서 3년 경영권 분쟁 일단락 사업정리·사명변경·자진상폐 등 거론
지난 2021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후 3년 만이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한앤코의 첫 발걸음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된 임시 의장 선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사내이사인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한앤코와 홍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창업주 후손 일가 사이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그동안 남양유업 이미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창업주 후손 일가의 경영이 끝났지만,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1964년 창업 이후 줄곧 업계 1~2위를 지켜오던 남양유업은 지난 2020년 7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2021년 779억원, 2022년 868억원, 2023년 724억원 등 영업손실이 이어졌다.앞서 한앤코는 지난 2013년 웅진식품을 1150억원에 사들여 직접 경영한 후 2019년 대만 퉁이그룹에 2600억원을 받고 팔았다.마침 남양유업도 백미당 등 수익성이 낮은 외식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철수 등이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로 인식된다.최근 쌍용C&E는 공개매수 후 자진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앤코가 쌍용C&E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 기업 가치를 제고해 매각하려는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한앤코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이 53% 수준이라는 점은 걸림돌이다.남양유업의 ‘남양’은 남양 홍씨인 고 홍두영 창업주의 본관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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