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을 통한 남북 간 정례 통화가 7일 오전과 오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통화가 안 된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오후 통화까지 불발된 것은 2021년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후 처음이다.
닿지 않는 손 김건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려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닿지 않는 손 김건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려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남북 정례 채널에서 오전·오후 통화가 모두 불발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2021년 10월4일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4일 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가 당일 업무마감 전화는 연결된 바 있다.북한이 의도적으로 통화에 응하지 않았을 경우 남북관계가 더 악화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1971년 개설된 이후 한반도 정세에 따라 단절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남북관계 상황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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