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밀집돼 있는 난민촌, 여성과 아이들이 입원해 있는 산부인과 병원,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
인구가 밀집돼 있는 난민촌, 여성과 아이들이 입원해 있는 산부인과 병원,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지구의 빵집까지….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이 점점 더 잔혹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해 형식적으로 해오던 사전 공습 경고까지 무시하기 시작했다.가자지구 보건부는 이틀간의 공습으로 자발리야에서 약 1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95명에 달하며, 120여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들은 건물 잔해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상자 상당수는 여성과 아동이다.
이스라엘의 사전경고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도망갈 곳이 없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 민간인 살상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를 활용해 왔다. 이로 인한 민간인 인명 피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민간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하마스 사령관은 합법적인 작전 목표물”이라고 주장했다. WSJ는 이 같은 변화가 “이스라엘이 더욱 무자비한 전술로 전환한 것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가자시티 내 빵집도 공습 대상이 됐다. 알자지라가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 빵집은 알시파 병원 인근에 있으며 폭격으로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달 7일 이후 가자지구 내 빵집 11곳이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중 6곳은 가자시티에, 2곳은 자발리야 난민촌에 있었다. UNOCHA는 이로 인해 가자지구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면서 “사람들이 빵을 사기 위해 몇시간 동안 줄을 서 있는 동안 공습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경고 없는 공습과 난민촌·병원·빵집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라’는 국제법 기준을 위반한다. 또한 국제법에 따르면 민간 시설을 불가피하게 목표물로 삼아야 할 때도 모든 공격은 목표물의 군사적 가치에 비례해서 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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