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희의 환경리포트] 나무 4500그루 살린다... 종이 안 쓰는 날 'A4데이'
식목일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온 지 한참 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너무 높아져서 4월 5일은 이미 나무를 심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란다. 일평균 기온이 나무 심기에 가장 알맞은 6.5도 이상을 기록하는 3월 중순으로 변경하자는 법안도 발의된 바 있고, 3월 21일 세계 산림의 날이 한반도 전체 식재 시작 시기의 중간적 위치를 차지하므로 가장 적절한 날이라는 의견 등이 나온다.
우리나라 한 해 종이 소비량은 약 9억 9000만 톤. 나무 약 2억 4000만 그루에 해당한다. 종이는 알다시피 나무가 원료인 천연펄프로 만드는데, 종이를 만들기 위해 2초마다 축구장 면적의 원시림이 사라진다. 캐나다 벌목 90%는 원시림에서 이루어지고,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원시림 72%, 아마존 원시림 15%는 이미 사라졌다. 그렇게 벌목된 나무의 50%가 펄프와 종이 생산에 쓰였다. 가끔 '종이를 재생하는 것이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 아니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한 해 사용하는 복사지 10%만 재생종이로 바꿔도 자동차 약 5000대가 한 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일 수 있고, 벌목은 40%, 에너지는 15%, 물은 20%, 폐기물은 16%를 줄일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 재생종이는 기후보호종이, 환경을 생각하는 종이로 불린다.한동안 재생복사지로 복사나 인쇄를 하려면 잘 안된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재생복사지가 GR 인증을 받으려면 100매 연속 복사했을 때 복사 상태가 선명하고 이중 급지나 걸리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러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녹색연합도 사무실에서 이 용지로 탈 없이 인쇄를 한다.'재생종이에 몸에 안좋은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도 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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